This change hadn’t come when everything started with Conor’s mum.
이런 변화는 코너의 엄마에게 일이 생겼을 때 시작된 것이 아니다.
엄마 아픈 건 이유가 아니라고 못 박는 거 보니 더 깊은 사연이 있나 봐.
No, it had come later, when Conor started having the nightmare, the real nightmare, not the stupid tree,
아니, 그건 한참 뒤였다. 나무 괴물 같은 것 말고, 코너가 진짜 악몽을 꾸기 시작했을 때부터였다.
나무 괴물보다 더 무서운 악몽이라. 그게 해리랑 무슨 상관일까?
the nightmare with the screaming and the falling, the nightmare he would never tell another living soul about.
비명 소리와 추락이 반복되는,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진짜 악몽 말이다.
아무한테도 말 못 할 악몽이라니. 코너의 멘탈이 왜 흔들리는지 알 것 같네.
When Conor started having that nightmare, that’s when Harry noticed him, like a secret mark had been placed on him that only Harry could see.
코너가 그 악몽을 꾸기 시작하자 해리는 마치 그에게만 보이는 비밀 낙인이 찍힌 것처럼 코너를 알아챘다.
악몽을 꾸자마자 알아차린 해리의 눈썰미. 이거 거의 신기가 있는 거 아냐?
A mark that drew Harry to him like iron to a magnet.
그 낙인은 마치 자석이 쇠를 끌어당기듯 해리를 코너에게로 이끌었다.
자석처럼 끌린다는 표현이 좀 섬뜩하네. 해리가 코너의 아픔을 냄새 맡은 걸까?
On the first day of the new school year, Harry had tripped Conor coming into the school grounds, sending him tumbling to the pavement.
새 학기 첫날, 해리는 학교로 들어오던 코너의 발을 걸어 바닥에 고꾸라지게 만들었다.
학기 첫날부터 발 걸기라니. 괴롭힘의 시작치고는 너무 전형적인데 효과는 확실하군.
And so it had begun. And so it had continued. Conor kept his back turned as Anton and Sully laughed.
그렇게 시작된 일은 지금까지 이어졌다. 안톤과 설리가 비웃는 동안 코너는 등을 돌린 채 가만히 있었다.
계속되는 괴롭힘에도 등을 돌리고 있는 코너가 너무 안쓰러워. 맞서 싸울 힘도 없는 걸까?
He ran his tongue along the inside of his lip to see how bad the bite was. Not terrible.
코너는 혀로 입술 안쪽을 훑으며 상처를 살폈다.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
입술 깨물고 참는 모습이 참 대견하면서도 짠하네. 코너의 인내심 테스트 중인 것 같아.
He’d live, if he could make it to Form without anything further happening. But then something further happened.
조례 시간까지 별일만 없다면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별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조례 시간만 지나면 안전할 거라 생각했는데 또 누가 등장했어. 운도 참 없지.
“Leave him alone!” Conor heard, wincing at the sound. He turned and saw Lily Andrews pushing her furious face into Harry’s,
"코너 괴롭히지 마." 누군가 소리쳤고 코너는 찌푸리며 뒤를 돌아보았다. 릴리 앤드루스가 해리에게 잔뜩 화난 얼굴로 대들고 있었다.
릴리가 대신 화내주는 중인데 코너 표정은 왜 찌푸려질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나 봐.
which only made Anton and Sully laugh even harder. “Your poodle’s here to save you,” Anton said.
그 모습에 안톤과 설리는 더 크게 웃어댔다. "네 푸들이 구해주러 왔나 봐." 안톤이 비꼬았다.
푸들이라니. 릴리 머리 모양 가지고 놀리는 건가? 괴롭히는 놈들 수준이 다 그렇지 뭐.
“I’m just making it a fair fight,” Lily huffed, her wiry curls bouncing around all poodle-like, no matter how tightly she’d tied them back.
"싸움을 공평하게 만드는 중일 뿐이야." 릴리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빳빳한 곱슬머리를 아무리 꽉 묶어도 푸들처럼 사방으로 삐져나와 흔들렸다.
릴리 정의감이 아주 넘치네. 푸들 닮았다고 놀림당해도 할 말은 다 하는 타입이야. 묶어도 묶이지 않는 저 머리카락이 릴리의 성격 같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