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 far to reach in time, and he felt so heavy– There was a low sound from below the cliff.
제시간에 닿기엔 너무 멀었고 몸은 너무나 무거웠다. 그때 절벽 아래에서 낮은 진동음이 들려왔다.
골든타임 놓치기 일보 직전이야. 절벽 밑에서 나는 저 소리, 진짜 괴물이 나타날 신호탄 같애.
A rumbling, booming noise. Like something big was moving down below.
웅성거리는 육중한 소리. 마치 거대한 무언가가 저 아래에서 움직이는 듯한 소리였다.
지진이라도 난 건가. 절벽 밑에서 나는 소리치고는 너무 스케일이 커서 등줄기가 서늘해지네.
Something bigger than the world. And it was climbing up the cliff face.
세상보다 더 거대한 무언가. 그것이 절벽을 타고 기어 올라오고 있었다.
세상보다 크면 대체 사이즈가 어떻게 되는 거야. 스파이더맨처럼 벽 타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군.
“Conor?” his mum asked, looking back at him. But Conor knew. It was too late.
“코너야?” 엄마가 그를 돌아보며 물었다. 하지만 코너는 알고 있었다. 이미 너무 늦었다는 것을.
엄마의 다정한 부름이 정적을 깨네. 이미 운명의 데드라인이 지난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
The real monster was coming. “Mum!” Conor shouted, forcing himself to his feet,
진짜 괴물이 오고 있었다. “엄마!” 코너는 억지로 몸을 일으키며 소리쳤다.
이름값 하는 진짜 몬스터 등장인가 봐. 코너는 지금 다리에 쥐가 날 지경인데도 엄마를 부르고 있어.
pushing against the invisible weight pressing down on him. “MUM!”
자신을 짓누르는 보이지 않는 무게에 맞서며 그는 비명을 질렀다. “엄마!”
중력 가속도가 코너한테만 몰빵된 모양이지. 보이지 않는 짐이 코너를 바닥에 박아버리려 하네.
“Conor!” his mum shouted, backing away from the cliff’s edge. But the booming was getting louder.
“코너야!” 엄마는 절벽 끝에서 뒷걸음질 치며 소리쳤다. 하지만 굉음은 점점 더 커졌다.
이제야 엄마도 사태 파악이 된 거야. 배경음악 소리가 너무 커서 대화가 안 들릴 지경이지.
And louder. And louder still. “MUM!” He knew he wouldn’t get there in time.
더욱 크게. 더더욱 크게. “엄마!” 그는 제시간에 닿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았다.
거리 조절 실패인가 봐. 달려가고는 있는데 절벽 끝이 너무 멀게만 느껴지네.
Because with a roar, a cloud of burning darkness lifted two giant fists over the clifftop.
포효와 함께 타오르는 어둠의 구름이 절벽 위로 거대한 두 주먹을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불타는 주먹이라니 비주얼이 거의 끝판왕급이야. 주먹 사이즈만 봐도 견적이 안 나오지.
They hovered in the air for a long moment, over his mum as she tried to scramble back.
주먹은 엄마가 도망치려 애쓰는 머리 위로 한참 동안 머물렀다.
고양이가 쥐 잡기 전에 노려보는 것 같애. 엄마는 지금 일생일대의 회피 기동을 하는 중이야.
But she was too weak, much too weak– And the fists rushed down together in a violent pounce and grabbed her,
하지만 엄마는 너무나 연약했다. 너무나도. 주먹은 순식간에 내리꽂히며 그녀를 낚아챘다.
체급 차이가 너무 심해서 반격의 여지가 없네. 툭 치니 억 하고 잡혀버린 셈이지.
pulling her over the edge of the cliff. And at last, Conor could run.
그녀를 절벽 너머로 끌어당겼다. 마침내 코너가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잡혀가고 나서야 다리가 풀리다니 타이밍 참 안 도와주네. 이제부터 본격적인 추격전 시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