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 you heal her?” Conor asked again, more firmly. The monster looked down at him. “It is not up to me.”
“엄마를 고쳐줄 수 있나요?” 코너가 전보다 단호하게 다시 물었다. 괴물이 그를 내려다보았다. “그건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코너는 답답해 미칠 지경인데 괴물은 자꾸 발을 빼. 결정권자가 아니면 누구한테 허락을 받아야 할까?
“Why not?” Conor asked. “You tear down houses and rescue witches.
“왜 안 된다는 거예요?” 코너가 물었다. “집도 때려 부수고 마녀도 구했으면서요.”
코너의 논리적인 반박 좀 봐 ㅋ. 그 큰 덩치로 못 할 게 뭐가 있냐는 거지.
You say every bit of you can heal if only people would use it.”
“사람들이 사용하기만 하면 당신의 몸 구석구석이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잖아요.”
주목나무가 약재로 쓰인다는 걸 알고 괴물을 압박하는 중이야. 코너가 이제는 괴물을 팩트로 패고 있네.
“If your mother can be healed,” the monster said, “then the yew tree will do it.”
“만약 네 어머니가 치유될 수 있다면,” 괴물이 말했다. “주목나무가 그 일을 해낼 것이다.”
괴물의 말이 좀 의미심장해. 치유될 수 있다면이라는 조건부 답변이 왠지 불길하지 않아?
Conor crossed his arms. “Is that a yes?” Then the monster did something it hadn’t done until now. It sat down.
코너가 팔짱을 꼈다. “그게 ‘예’라는 대답인가요?” 그때 괴물은 지금까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행동을 했다. 자리에 주저앉은 것이다.
드디어 괴물이 엉덩이를 붙였어. 뭔가 길고 진지한 대화가 오갈 것 같은 복선이지?
It placed its entire great weight on top of his grandma’s office. Conor could hear the wood groan and saw the roof sag.
괴물은 할머니의 사무실 지붕 위에 거구의 무게를 실어 앉았다. 코너는 나무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고 지붕이 가라앉는 것을 보았다.
할머니 사무실 지붕이 괴물의 몸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있네. 지붕 내려앉는 소리가 코너 심장 소리보다 컸을 거야.
His heart leapt in his throat. If he destroyed her office, too, there’s no telling what she’d do to him.
코너의 심장이 목구멍까지 튀어 오를 것 같았다. 만약 사무실까지 부수게 된다면 할머니가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었다.
거실도 모자라 할머니 일터까지 박살 나면 코너의 운명은 끝이야. 괴물은 코너의 공포를 아는지 모르는지 참 평온해.
Probably ship him off to prison. Or worse, boarding school.
아마 감옥으로 보내버릴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보다 더 끔찍한 기숙 학교로 보내거나.
중학생에게 기숙 학교는 감옥보다 더한 공포일 수도 있어 ㅋ. 할머니의 필살기 중 하나인가 봐.
“You still do not know why you called me, do you?” the monster asked.
“넌 네가 왜 나를 불렀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구나, 그렇지?” 괴물이 물었다.
괴물이 던진 이 질문이 이야기의 핵심이야. 코너가 진짜 괴물을 부른 이유가 뭘지 같이 유추해 보자.
“You still do not know why I have come walking. It is not as if I do this every day, Conor O’Malley.”
“내가 왜 걷기 시작했는지 넌 아직도 몰라. 코너 오말리, 내가 매일같이 이러고 다니는 건 아니란 말이다.”
괴물 형님, 스케줄 빡빡한 거 강조하시네. 자기가 무슨 월드 투어 도는 슈스라도 되는 모양이야.
“I didn’t call you,” Conor said. “Unless it was in a dream or something.
“난 당신을 부른 적 없어요.” 코너가 말했다. “꿈속에서 그랬다면 모를까.”
꿈에서 번호 땄으면 기억 안 날 수도 있지. 코너는 끝까지 자기 의지가 아니라고 우기는 중이야.
And even if I did, it was obviously for my mum.” “Was it?”
“설령 그랬다 해도, 그건 분명 엄마를 위해서였을 거예요.” “과연 그랬을까?”
팩트 체크 들어가는 괴물. 모든 게 엄마를 위해서라는 코너의 말이 왠지 좀 슬프게 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