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ly redeeming facet of Support Group was this kid named Isaac, a long-faced, skinny guy with straight blond hair swept over one eye.
서포트 그룹에서 그나마 봐줄 만한 점은 아이작이라는 애였다. 얼굴이 길쭉하고 비쩍 마른 아이였는데, 곧은 금발 머리가 한쪽 눈을 덮고 있었다.
서포트 그룹에서 드디어 말이 통할 것 같은 동지를 발견했습니다. 얼굴 길고 비쩍 마른 금발 소년 아이작이네요.
And his eyes were the problem. He had some fantastically improbable eye cancer.
문제는 눈이었다. 아이작은 정말이지 희박한 확률로 발생하는 안구암에 걸려 있었다.
아이작도 참 기구한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눈에 암이 생겼다니 상상만 해도 눈앞이 캄캄해지는데요?
One eye had been cut out when he was a kid, and now he wore the kind of thick glasses
어렸을 때 눈 한쪽을 적출한 아이작은 이제 두꺼운 안경을 쓴다.
어릴 때 이미 한쪽 눈을 잃은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두꺼운 안경 도수가 그간의 시련을 다 말해주는 것 같죠?
that made his eyes (both the real one and the glass one) preternaturally huge,
그 안경 너머로 보이는 눈(진짜 눈과 유리 의안 모두)은 기이할 정도로 컸다.
안경 너머로 보이는 눈이 대왕 방울토마토처럼 커 보인다고 합니다. 묘사가 참 기괴하면서도 머릿속에 쏙 박히네요.
like his whole head was basically just this fake eye and this real eye staring at you.
머리 전체가 가짜 눈 하나와 진짜 눈 하나로 이루어져서 나를 빤히 쳐다보는 것 같았다.
머리통 전체가 눈동자처럼 보인다는 건 대체 어떤 느낌일까요? 아이작의 강렬한 외모를 한 문장으로 압축해 버립니다.
From what I could gather on the rare occasions when Isaac shared with the group, a recurrence had placed his remaining eye in mortal peril.
아이작이 가끔 모임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 병이 재발해서 남은 눈 하나마저 위험한 상태인 것 같았다.
재발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소식입니다. 남은 한쪽 눈마저 잃을 위기라니 금융치료도 안 통할 상황이네요.
Isaac and I communicated almost exclusively through sighs. Each time someone discussed anticancer diets or snorting ground-up shark fin or whatever,
아이작과 나는 거의 한숨으로만 소통했다. 누군가 항암 식단이나 상어 지느러미 가루를 코로 흡입하는 법 따위를 지껄일 때마다,
상어 지느러미 가루라니 말이야 방구야. 근거 없는 민간요법 늘어놓는 사람들에겐 한숨이 최고의 대답이죠?
he’d glance over at me and sigh ever so slightly. I’d shake my head microscopically and exhale in response.
아이작은 나를 슬쩍 쳐다보며 아주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 나도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고개를 가로저으며 한숨을 섞어 내뱉었다.
말 대신 한숨의 데시벨로 교감하는 찐우정입니다. '아휴 저 사람 또 시작이네'라며 눈빛으로 대화하는 거 보이시죠? (아이작아 우리 주인공이랑 찰떡궁합인 것 같애 ㅋ)
So Support Group blew, and after a few weeks, I grew to be rather kicking-and-screaming about the whole affair.
서포트 그룹은 정말 최악이었다. 몇 주가 지나자 나는 이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아주 끔찍하게 싫어하게 되었다.
몇 주째 강제로 끌려오는 모임이 얼마나 지옥 같을까요. 오죽하면 온몸으로 거부 의사를 밝히며 저항을 할까요?
In fact, on the Wednesday I made the acquaintance of Augustus Waters, I tried my level best to get out of Support Group
사실 어거스터스 워터스를 알게 된 그 수요일에도 나는 서포트 그룹에 빠지려고 온갖 애를 다 쓰고 있었다.
어거스터스 워터스라는 이름이 나오니 벌써부터 분위기가 묘합니다. 빠지려고 온갖 핑계 대고 있을 때 꼭 큰 거 한 방이 오죠?
while sitting on the couch with my mom in the third leg of a twelve-hour marathon of the previous season’s America’s Next Top Model,
엄마랑 소파에 앉아 '도전 슈퍼모델' 지난 시즌의 12시간 연속 방송 중 세 번째 에피소드를 보고 있었는데,
TV 시청도 나름의 뇌 운동인데 엄마는 무척 단호하네요. 12시간 연속 시청이면 거의 침대와 샴쌍둥이 결성 수준 아닌가요?
which admittedly I had already seen, but still.
솔직히 이미 본 에피소드였지만 그래도 계속 보고 싶었다.
이미 다 본 방송을 또 본다는 건 정말 할 일이 없다는 증거일까요?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이라지만 이건 좀 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