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TWO
제2장
2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어거스터스의 집으로 공간이 이동합니다.
Augustus Waters drove horrifically. Whether stopping or starting, everything happened with a tremendous JOLT.
어거스터스 워터스의 운전 실력은 끔찍했다. 멈추든 출발하든 모든 과정이 엄청난 충격과 함께 이루어졌다.
얼굴은 천상계인데 운전 실력은 심해 바닥이네요. 이 정도면 거의 중력 10배 체험 유료 서비스 아닌가요?
I flew against the seat belt of his Toyota SUV each time he braked, and my neck snapped backward each time he hit the gas.
그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나는 도요타 SUV의 안전벨트에 몸을 부딪혔고,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다 고개가 뒤로 꺾였다.
헤이즐의 목이 무사할지 걱정될 정도입니다. 안전벨트가 없었으면 벌써 영혼 가출해서 차 밖으로 나갔겠는데요?
I might have been nervous—what with sitting in the car of a strange boy on the way to his house,
낯선 소년의 차를 타고 그의 집으로 가는 길이라 긴장했을 법도 했다.
첫 만남에 집으로 가는 길이라니 보통 긴장되는 상황이 아니죠. 하지만 지금 헤이즐에겐 생존이 더 급선무인 듯합니다.
keenly aware that my crap lungs complicate efforts to fend off unwanted advances—
내 쓰레기 같은 폐 때문에 원치 않는 접근을 뿌리치는 게 힘들 거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자기 몸 상태를 '쓰레기'라고 표현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합니다. 헤이즐 특유의 자기 객관화가 돋보이네요. (주인공아 이 폐로 원치 않는 접근 막으려면 쿵푸라도 배워야 할까? ㅋ)
but his driving was so astonishingly poor that I could think of nothing else.
하지만 그의 운전이 워낙 경악스러울 정도로 엉망이라 다른 생각은 전혀 할 수 없었다.
공포가 설렘을 압도해버린 현장입니다. 어거스터스가 의도치 않게 철벽 방어 운전을 하고 있네요.
We’d gone perhaps a mile in jagged silence before Augustus said, “I failed the driving test three times.”
덜컹거리는 침묵 속에 1.6킬로미터쯤 갔을 때 어거스터스가 입을 열었다. “나 운전면허 시험 세 번 떨어졌어.”
세 번 떨어졌다는 말을 1.6킬로미터나 가서야 고백합니다. 세 번이나 떨어뜨린 면허 시험장 직원이 은인으로 보일 지경이네요.
“You don’t say.” He laughed, nodding. “Well, I can’t feel pressure in old Prosty, and I can’t get the hang of driving left-footed.
“그러시겠지.” 그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의족인 이 녀석으로는 감각이 안 느껴지거든. 왼발로 운전하는 건 감이 안 잡히고.”
의족 때문에 감각이 안 느껴진다는 슬픈 이유가 있었습니다. 장애를 '늙은 의족(old Prosty)'이라 부르는 여유가 멋지네요.
My doctors say most amputees can drive with no problem, but... yeah. Not me.
의사들은 절단 수술을 받은 사람들도 대부분 문제없이 운전한다는데... 뭐, 난 아니야.
의사들의 일반론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어거스터스입니다. 자기는 특별히 운전에 소질이 없음을 쿨하게 인정하시죠.
Anyway, I go in for my fourth driving test, and it goes about like this is going.”
어쨌든 네 번째 시험을 보러 갔는데, 상황이 지금이랑 비슷하게 흘러갔지.”
네 번째 시험도 지금처럼 엉망이었다고 실토합니다. 이쯤 되면 시험 감독관이 생명보험은 들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A half mile in front of us, a light turned red. Augustus slammed on the brakes, tossing me into the triangular embrace of the seat belt.
800미터쯤 앞의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어거스터스가 브레이크를 세게 밟았고, 나는 안전벨트의 삼각형 품 안으로 튕겨 나갔다.
브레이크가 거의 흉기 수준입니다. 안전벨트를 '삼각형 품'이라고 표현한 건 거의 해탈의 경지 아닐까요?
“Sorry. I swear to God I am trying to be gentle. Right, so anyway, at the end of the test, I totally thought I’d failed again,
“미안. 진짜 살살 밟으려고 노력 중이야. 아무튼 시험이 끝날 때 난 또 떨어진 줄 알았거든.”
살살 밟는 게 이 정도라니 앞으로의 여정이 험난해 보입니다. 본인도 불합격을 확신했다는 게 포인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