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e ingratitude of contemporary teenagers and the death of polite society,
요즘 10대들의 배은망덕함과 예의 바른 사회의 몰락에 대해 지껄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본인 예의 없는 건 생각 안 하고 요즘 애들 탓만 하네요. 꼰대력 측정기가 있다면 아마 폭발했을걸?
and Lidewij, somewhat hysterical, shouted back at him in rapid-fire Dutch.
리데베이 역시 다소 히스테릭한 상태로 네덜란드어를 속사포처럼 쏟아내며 맞대응했다.
참다못한 비서님도 네덜란드어로 폭발합니다. 이 정도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해도 무죄죠 뭐.
“You’ll have to forgive my former assistant,” he said. “Dutch is not so much a language as an ailment of the throat.”
“내 전직 비서는 이해해줘.” 그가 말했다. “네덜란드어는 언어라기보다는 목구멍 질환에 가깝거든.”
네덜란드어 비하까지 덧붙입니다. 인성 바닥인 건 알았지만 언어 편견까지 있다니 참 골고루 하시네요 ㅋ.
Augustus pulled me out of the room and through the door to the late spring morning and the falling confetti of the elms.
어거스터스는 나를 방에서 끌어내 문밖으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늦봄의 아침과 꽃가루처럼 흩날리는 느릅나무 씨앗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옥 같은 집구석을 드디어 탈출했습니다. 밖은 저렇게 평화로운데 집 안은 왜 그 모양이었을까요?
For me there was no such thing as a quick getaway, but we made our way down the stairs, Augustus holding my cart,
나에게 재빠른 탈출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어거스터스가 내 산소 카트를 들고 도와준 덕분에 우리는 계단을 내려갈 수 있었다.
산소 탱크 때문에 도망가는 것도 일입니다. 그래도 거스가 옆에서 카트를 챙겨주니 든든하네요.
and then started to walk back toward the Filosoof on a bumpy sidewalk of interwoven rectangular bricks.
그러고는 직사각형 벽돌들이 얽혀 있는 울퉁불퉁한 보도를 따라 필로소프 호텔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이 지금 헤이즐의 마음 같을 거예요. 숙소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참 무겁겠어.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swing set, I started crying. “Hey,” he said, touching my waist. “Hey. It’s okay.”
그네 세트 사건 이후 처음으로 눈물이 터졌다. “이봐,” 그가 내 허리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이봐, 괜찮아.”
참았던 눈물이 결국 터지고 맙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상처도 깊었을 주인공에게 위로가 필요해 보이네요.
I nodded and wiped my face with the back of my hand. “He sucks.” I nodded again.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등으로 얼굴을 훔쳤다. “그 아저씨 진짜 재수 없어.” 나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재수 없다는 말로 그를 정의해버립니다. 이런 팩트 폭격이라도 해야 속이 좀 풀리지 않겠어요?
“I’ll write you an epilogue,” Gus said. That made me cry harder.
“내가 후속편 써줄게.” 거스가 말했다. 그 말에 나는 더 심하게 울어버렸다.
직접 후속편을 써주겠다는 거스의 따뜻한 배려입니다. 이 남자, 위로하는 법을 너무 잘 아는 거 아닐까? ㅋ.
“I will,” he said. “I will. Better than any shit that drunk could write. His brain is Swiss cheese.
“진짜야. 내가 쓸 거야.” 그가 말했다. “주정뱅이가 쓴 어떤 쓰레기보다 훨씬 낫게 말이야. 그 작가 뇌는 스위스 치즈처럼 구멍이 숭숭 뚫렸거든.”
작가 뇌를 스위스 치즈에 비유하며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거스의 독설은 헤이즐을 웃게 만들려고 하는 거라 왠지 귀엽네요.
He doesn’t even remember writing the book. I can write ten times the story that guy can.
“자기가 책을 썼다는 사실조차 기억 못 하잖아. 난 그자보다 열 배는 더 나은 이야기를 쓸 수 있어.”
근거 있는 자신감이 뿜뿜합니다. 거스라면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써줄 것 같지 않나요?
There will be blood and guts and sacrifice. An Imperial Affliction meets The Price of Dawn. You’ll love it.”
“피와 배짱과 희생이 난무할 거야. '안드레아의 불행'과 '새벽의 대가'가 만나는 거지. 너도 분명 좋아할걸.”
피와 희생이 난무하는 후속편이라니 참 거스다운 발상입니다. 헤이즐이 좋아하는 것과 자기가 좋아하는 걸 섞겠다는 거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