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scoffed, disbelieving. “You’re mostly just hot,” I explained. He laughed it off.
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넌 그냥 주로 잘생긴 것뿐이야.” 내가 설명했다. 그는 웃어넘겼다.
카리스마는 모르겠고 얼굴이 열일 중이라는 냉정한 평가입니다. 거스야 너는 그냥 얼굴이 복지인 거야. ㅋ.
“The thing about dead people,” he said, and then stopped himself.
“죽은 사람들에 대해서 말이야.” 그가 말하다가 멈췄다.
죽은 사람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가 가라앉습니다. 농담 따먹기 하다가 갑자기 진지해지는 타이밍이네요.
“The thing is you sound like a bastard if you don’t romanticize them, but the truth is... complicated, I guess.
“그들을 미화하지 않으면 나쁜 놈처럼 보이기 십상이지만, 진실은... 음, 복잡한 것 같아.
죽은 사람을 성인군자로 만들어야 하는 세상의 시선이 부담스럽나 봅니다. 진실은 복잡하다는 말이 왠지 의미심장하게 들리죠?
Like, you are familiar with the trope of the stoic and determined cancer victim who heroically fights her cancer
암에 걸려도 초연하고 단호하게, 영웅적으로 병과 싸우는 희생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은 너도 잘 알지?
미디어에서 흔히 보여주는 '영웅적인 암 환자' 이미지를 꼬집습니다. 현실의 고통을 너무 쉽게 포장하려는 경향이 있긴 하죠.
with inhuman strength and never complains or stops smiling even at the very end, etcetera?”
초인적인 힘으로 불평 한마디 없이 마지막 순간까지 미소를 잃지 않는 그런 모습 말이야.”
불평도 안 하고 웃기만 한다니 거의 성인 수준이네요. 암 환자도 사람인데 짜증 나고 힘들 때가 있는 게 당연하잖아요?
“Indeed,” I said. “They are kindhearted and generous souls whose every breath is an Inspiration to Us All.
“그렇지.” 내가 말했다. “그들은 숨 쉬는 매 순간이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착하고 너그러운 영혼들이니까.
헤이즐이 비꼬는 투로 맞장구칩니다. 영감을 주는 존재라는 말이 주인공들에겐 꽤나 오글거리는 소리였나 봐요.
They’re so strong! We admire them so!” “Right, but really, I mean aside from us obviously,
그들은 정말 강해! 우린 그들을 정말 존경해!” “맞아,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우리 같은 애들을 제외하면 말이야,
세상의 존경 어린 시선이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강해야만 한다는 강박을 강요받는 기분이겠죠?
cancer kids are not statistically more likely to be awesome or compassionate or perseverant or whatever.
통계적으로 암에 걸린 애들이라고 해서 더 멋지거나 동정심이 많거나 인내심이 강할 확률이 높은 건 아니야.”
아프다고 다 천사가 되는 건 아니라는 뼈 때리는 말입니다. 성격은 성격이고 병은 병이라는 냉철한 분석이네요.
Caroline was always moody and miserable, but I liked it. I liked feeling as if she had chosen me as the only person in the world not to hate,
캐롤라인은 항상 변덕스럽고 비참해 보였지만 나는 그게 좋았어. 세상에서 유일하게 미워하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이 나라는 느낌이 좋았거든.
온 세상을 미워하는 여자의 단 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니 참 거스다운 취향입니다. 비참함조차 사랑으로 감싸려 했나 봐요.
and so we spent all this time together just ragging on everyone, you know?
그래서 우린 같이 있는 내내 모든 사람을 그냥 까댔어, 알지?
둘이 앉아 세상 사람들을 다 씹고 다녔답니다. 건강한 대화 주제는 아니지만 둘만의 유대감은 확실했겠는데요 ㅋ.
Ragging on the nurses and the other kids and our families and whatever else.
간호사들이랑 다른 애들, 가족들까지 눈에 보이는 건 다 씹었지.”
간호사부터 가족까지 무차별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뒷담화로 맺어진 우정이 원래 더 끈끈한 법이잖아요?
But I don’t know if that was her or the tumor. I mean, one of her nurses told me once
하지만 그게 그녀의 본모습이었는지 아니면 종양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어. 한 간호사가 내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거든.
성격인지 병 때문인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사람의 성격조차 병이 좌우할 수 있다는 게 참 무서운 사실이죠.